최근 이란-미국 전쟁을 지나가며 제 주식 포트폴리오 변동성이 5~10% 정도 흔들렸습니다. 그동안 15년 근무한 회사에서는 로봇과 자동화가 시범 도입되고 있으며 일부 라인은 이미 인원을 줄여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질문합니다. 과연 내 노동력, 몸만으로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요?
분산투자로 변동성을 견디는 경험
제가 직접 겪어보니 레이달리오식 자산배분, 공모펀드, 반도체 개별주 조합은 충격 흡수에 꽤 효과적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서 자산배분(Asset Allocation)이란 주식·채권·원자재 등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자산군에 돈을 나눠 담아 위험을 분산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출처: 한국은행). 러우전쟁, 베네수엘라 사건, 이란-미국 전쟁처럼 예상 못한 이벤트가 터져도 한쪽이 빠지면 다른 쪽이 버텨주는 구조입니다.
주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중요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상관계수가 낮은 자산끼리 조합 (예: 주식과 채권)
- 정기적인 리밸런싱으로 비중 유지
- 급락장에서도 팔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심리 준비
저도 처음엔 변동성이 무서웠고, 이렇게 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포트폴리오 전체가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는다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분들처럼 화끈하거나 수익률이 극대화되지 않는 부분은 체크해 주세요. 2024년 기준 국내 개인투자자 중 분산투자를 실천하는 비율은 약 28%에 불과하다고 합니다(출처: 금융투자협회). 아직 많은 분이 단일 종목에 몰빵하고 계신 셈이죠.
안목은 경험과 시간이 쌓여야 생긴다
지금은 여러 분들의 유튜브와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쌓아 가고, 실제로 주식을 사고팔며 직접 경험도 쌓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안목(投資眼目)이란 좋은 기회와 나쁜 함정을 구분해내는 판단력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이 주식은 지금 싸다" 또는 "저건 거품이다"를 느낌이 아니라 근거로 판단하는 능력입니다.
제 경험상 안목은 돈과 시간 두 가지가 동시에 필요합니다. 여러 회사 주식을 조금씩 담아보고, 분기보고서를 읽고, 실적발표를 듣고,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할 때 내 심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3년, 5년 반복하면 "아, 이 패턴은 예전에도 봤다"는 감이 생깁니다.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5%를 넘는 기업을 발견했을 때에도(ROE는 기업이 주주의 돈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 숫자만 보고 덥석 사면 안 되고, 그 수치가 일회성 이익으로 끝날 것인지 구조적 변화 경쟁력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 판단하는 눈이 필요합니다. 저는 솔직히 아직 그 수준까지 가려면 멀었다는 것을 알지만, 최소한 "뭘 모르는지"는 알게 됐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심리에 휘둘려 고점에 사고 저점에 파는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제가 미워졌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금 내 생각을 정리하고 결과를 복기하면서 조금씩 객관성이라는 무기를 조금씩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루틴을 만드는 것 자체가 안목을 키우는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AI를 내 자본소득 비서로 만들기
이제는 AI를 거부하기보다 어쩔 수 없이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제 몸뚱아리 하나로 버는 노동소득에는 한계가 있으니, 자본소득으로 내가 잠잘 때도 돈을 벌게 해야 합니다. 자본소득으로 일을 시켜야 하는거죠.
저는 생성형AI에게 과거 주가 급락 원인을 물어보고, 지금 상황과 비교 분석을 시켜봤습니다. 할루시네이션(환각 정보)이 섞여 있을 수 있지만, 과거 기억과 대조하며 틀린 부분을 걸러내면 꽤 유용한 인사이트가 나옵니다. 뉴스를 보며 AI에게 잘 모르는 부분도 질문하고 토론하면, 혼자 읽을 때보다 훨씬 깊이 이해됩니다. 하나 팁을 드리자면,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 초등학생 수준으로 자세히 알려달라고 하면 더욱 상세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단순히 머리 속에 지식만 쌓는 행동은 그만해야 합니다. 이제는 결과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AI에게 "이번 주 반도체 뉴스 정리해줘"라고 물어보고, 답변을 정리하고, 1년 뒤 돌아보며 내 판단이 맞았는지 복기하는 겁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나만의 알카이브가 쌓이고, 안목도 함께 자라겠죠
지금 회사에서 로봇이 제 자리를 대체할 날이 언제 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자본소득 시스템을 공고히 만들고, AI를 내 비서로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야만 최소한 저에게도 선택지가 생길 것입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의 40대 아버지들, 함께 준비해 보시겠습니까? 우리에게 남은 15년을 조금씩 차근차근 준비해 봅시다.